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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한국시리즈이야기

OB베어스 프로야구 원년우승 4~6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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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베어스 프로야구 원년우승 4~6차전

 

이야기를 이어서 1982년 원년의 4차전과 6차전 한국시리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박철순 선수의 희생과 김유동 선수의 활약이 정말 인상 깊은 경기들 이였죠.

 

 

1승 1무 1패의 박빙의 승부에서 OB는 분위기 반전을 하며, 4차전을 맞이 했습니다.

1차전 선발였던, 강철원을 다시 등판시킨 OB와 이선희 선수를 등판 시킨 삼성...1차전 역투를 펼쳤던 강철원은 이날 삼성타선에게 공략을 쉽게 당하게 됩니다.

7회까지 4:2로 삼성이 앞서가고 있었고, 투수는 삼성의 3대장 중 2명인 이선희 선수에서, 황규봉 선수로 교체가 됩니다.

2사 만루에 위기를 자초한 황규봉 선수는 대타 정혁진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 했고, 후에, 평범한 내야땅볼이 나왔으나...황규봉 선수가 이만수 선수와 부딪히며 역전을 당했습니다. 멘탈문제였는지, 바로 다음 타자 김유동...(원년 한국시리즈의 진정한 히어로였죠)에게 적시타를 맞아 7회에만 대거 5정믈 뺏기게됩니다.

삼성도 열심히 따라가긴 했지만 5점차를 뒤집진 못하고, 7:6으로 승부는 마감됩니다.

 

4차전 결과 

선발투수 OB : 강철원 삼성 : 이선희

 

5차전에는 삼성은 권영호를 OB는 선우대영을 내세웠습니다.

 

8회까지 팽팽하게 4:4로 균형을 잡고 있던 양팀...9회초 삼성은 점수를 뽑지 못하고 9회말 OB의 공격이 시작됐는데요.

삼성의 투수는 이선희선수 였습니다.

이홍범의 내야안타 후 2루까지 갔고(에러로 인한), 현 NC감독인 김경문이 희생번트를 통해 1사 주자 3루가 되었죠.

유지휜 선수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5차전은 OB의 끝내기 승리가 됩니다.

3승 1무 1패 이로써 삼성은 벼랑끝에 몰리게 되죠.

 

5차전 결과

선발투수 OB : 선우대영 삼성 : 권영호

 

 

6차전에은 결국 원년 한국시리즈의 마지막이 됩니다.

선발 투수는 이선희와 박철순이 나오게됩니다.

박철순 선수는 강한 의지를 품고, 선발등판을 하게 되는데....이 한국시리즈에서 불사조 박철순 선수가 안 나왔었으면 화려한 선수생활이

조금은 더 길어졌을 텐데 말이죠...

양 투수는 초반 부터 흔들립니다. 하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며, 8회까지 3:3의 균형을 이루면서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양 투수 모두 힘든 와중에도, 9회까지 경기를 끌어 오게 됩니다.

9회에 이선희 선수는 만루 상황을 초래하며, 위기에 처했는데요, 신경식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5:4 역전을 허용하게 됩니다.

다음 타석에...한국시리즈에서 미친활약을 보여준 김유동 선수에게...뜻밖의 만루홈런을 맞아 사실상 게임은 완전히 OB에게 넘어갑니다.

9회말 까지 박철순선수가 막아주면서 완투승을 챙겼구요.

 

김유동 선수는 한국시리즈에서, 10안타 타율4할 3홈런 11타점을 기록합니다.

역시 단기전에서는 미친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나와야 우승한다는 말이 이 때도 맞는 말이였네요.

김유동 선수는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게 됩니다.

 

6차전 결과

선발투수 OB: 박철순   삼성 : 이선희

원년의 한국시리즈는 이렇게 OB베어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김유동선수의 활약, 그리고 박철순 선수의 의지와 희생인 것 같은데요.

 

벌써 30년이 된 프로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앞으로 꾸준하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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