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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KBO이야기

프로야구 5강 순위 싸움의 끝에서 지켜본 올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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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했다고 신이 나서 야구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유래 없는 중위권 싸움과 함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시즌이 끝나 가는데요.


이제 길었던 패넌트레이스를 마치고, 플레이오프를 슬 준비해가면서 시즌을 마무리해야하는 단계에 이르렀네요.


한 번 팀순위와 선수들의 기록들을 보면서 올해 있었던 프로야구 이야기를 잠시나마 해보려 합니다.



2016 9월 29일 기준 프로야구 순위


시즌 초부터 연승을 거듭하는 두산.

얼마전 경기에서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사실 1위 두산 2위 NC는 중간에 잠깐 따라 붙은 적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에 한해서는 흔히들 말하는 신계였다고 봅니다.


두산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NC의 경우도 탄탄한 전력을 자랑 했습니다.

사실 두산의 경우는 물론 상위권전력이라 생각은 했지만, 김현수의 빈자리로 인한 공백을 걱정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김재환의 활약도 있었고, 선발진의 안정화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재환의 활약이 썩 유쾌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말이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은 우선 두산과 NC 넥센 LG까지는 거의 정해진 상태라고 봅니다.

물론 약간의 경기가 남아 있끼는 하지만, 잡기 쉽지 않을것으로 보이구요.


시즌 막판 LG의 뒷심은 정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러고보니....어느새 5할 승률이 넘어갔군요.

4위까지의 팀들이 5할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과연 플레이오프에 어떻게 작용할 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LG팬 분들은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성적과 리빌딩이 다 되고 있는 팀을 보고 있으면 뿌듯할 듯 하네요.


문제는 5위 싸움, KIA와 SK의 싸움인데 역시 위에 있는 기아가 아직까지는 좀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인데요.


남은 경기 잘 치루어서 작년과 같은 니가가라 가을야구~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문별 주요 선수 순위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나 투수는 니퍼트, 타자는 최형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니퍼트는 현재 21승을 거두어 다승왕은 이미 예약을 해놓은 상태. 자책점 역시 1위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다승의 경우, 두산의 선발진 4명이 모두 5위안에 포진하고 있고, 올해 멋진 활약을 보여준 영건 신재영 선수가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니퍼트의 경우, 올해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선발투수 요건 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닝 부분이 좀 모자란것이 옥의 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올해 눈에 콱 박혀서, 참 좋다 라고 생각한 선수는 바로 기아의 헥터 선수인데요.

기아가 5위를 차지해서 올라가면 재미가 있겠구나 라고 여기는 부분도 이 부분 때문입니다.


1,2펀치가 강하기 때문에 5위팀이 불리한 플레이오프에서도 어느정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 때문이지요.


타자부문에서는 단연 올해 FA인 최형우의 성적이 눈에 띕니다.

과연 올 FA몸값이 얼마가 될지...올해는 비시즌에도 FA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걸로 기대되네요.

타자 순위를 보면서 특이한점...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이 맞는 듯 합니다.

타자 순위의 경우에는, 전 부문에 걸친 최형우 선수의 압도적인 스탯과 함께,

그 밑에 김태균 선수의 모습도 보이는데...

삼성과 한화는 역시 타선의 문제 보다는 투수진의 문제 때문에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선수들의 순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참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괜한 비하가 될까봐 꾹 참고 넘어갑니다.




투수 순위 입니다.

방어율로 17위까지 자른 순위인데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니퍼트 장원준 선수의 이닝이 조금 아쉽기는 한 부분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관리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선발진의 이닝수 꼭 많아야만 좋은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기존 압도적이였던 투수들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 부분이 자꾸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17위까지의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한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은 바로 한화이글스 입니다.


물론 중간에 넥센에서 KT로 이적한 피어밴드의 경우를 빼면 KT도 포함이 되긴 하겠지만말이죠.


올 시즌 동안 가장 선발진이 엉망이였던 팀은 바로 한화 이글스 였습니다.

시즌 초반 송은범가너라는 애칭으로 불린 송은범의 반짝 활약, 그리고 시즌 중반 장민재의 활약, 그리고 시즌 말미에 안정을 되찾은 이태양을 제외하고 나면, 제대로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역활을 해준 선수가 없었다는 점....


결국 불펜과부하로 이어지고, 지금 송창식, 권혁 등의 얼굴을 시즌 후반 보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렸죠.


이 부분은, 사실 나중에 한번 따로 다뤄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FA를 영입하고, 용병을 수혈한 한화이글스의 올시즌 성적은 처참 그자체라 생각되네요.






타자 순위 입니다.

최형우 그리고 김태균 올 한해는 이 두 타자의 해였다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형우야 뭐 성적이 말해 주듯, 올 시즌 최고의 타자였습니다.


삼팬들 사이에서, 야구를 잘할 때는 최원빈 소리를 듣는 그이기에, 올 한해는 그야말로 원빈이였죠!!(삼성팬 한정입니다)

구자욱 선수도 2년차 징크스 없이 한 시즌을 정말 잘 소화해 냈습니다. 박수쳐 주고 싶을 정도로요.


20위 안에서 보면, 전 개인적으로 박건우 선수나 박민우 선수 그리고 고종욱 선수를 칭찬해 주고 싶구요.


김태균선수의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최형우 선수때문에 대부분의 스탯이 2위에 머물렀다는게 좀 아깝겠네요.

삼성 롯데 한화가 대거 포진해 있는 타자의 성적.....그러나 팀순위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그러고 보면, LG의 활약이 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투수순위나 타자순위로 봤을 때는 박용택이나 소사를 제외하고는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성적을 내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9월 남은 경기일정


10월 잔여경기 일정


9월과 10월 남은 경기일정...

저도 몇 경기는 주말에 찾아가서 볼 예정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5강싸움이 거의 마무리 되는 단계라..전 이것보다 더 치열하기를 사실 소망했었거든요.

막판까지 아무도 모르는!!!!!!!그런 승부를 기대 했었는데, 거의 윤곽은 다 나온상황이라... 관심이 그 전 한 1주일 전에 비해서 조금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을 동안 실컷 야구를 즐겨놔야~ 비시즌에 야구에 대한 금단현상이 없을테니..마지막 신나게 직관을 할 예정입니다.



그냥 한시즌 결과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팀별로 한해 있었던 이야기를 이번에는 정리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올한해 바쁜일이 많아 제대로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이제 여유가 좀 생길듯 하니 자주자주 글 올릴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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