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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MLB이야기

한화이글스 위기와 기회 가을야구에 가기 위한 필수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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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아니 그 전 김응룡 감독시절 혹은 한대화 감독 시절부터 겪어온 암흑기 작년 잠깐의 순위 상승이 있기는 했지만,

FA인 이용규, 정근우를 시작으로 권혁 작년 정우람 까지, 그리고 로저스, 로사리오 등의 최고의 용병들까지 투자를 한 한화이글스의 현재까지의 순위는 7위입니다.


초반 시작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진 순위 이지만, 거액의 FA와 용병 그리고 감독까지 투자한 한화에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순위는 아니겠지요.

상위권 도약이냐 다시 하위권 추락이냐의 갈림길에선 한화이글스의 위기와 기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살펴 볼 부분은, 올 시즌 KBO프로야구의 정말 애매한 순위경쟁 부분입니다.

올해는 정말 상위권과 중위권 그리고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한해 인데요.2강 1중 7약 혹은 2강 2중 6약 정도로 보여집니다.

한화이글스가 상위권을 바라볼 수도 있는 이유가 우선 여기서 나오는 것이죠.이는 하위권 팀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는 두산과 NC의 대단한 승률덕인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이러한 승률을 꾸준하게 두산 NC양팀이 모두 유지가 된다면, 4위까지는 승률 5할로도 가능할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죠. 이걸 수혜라고 봐야하는지 아니면 리그의 하향 평준화로 생각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조금 길게 늘어진 순위표라 보시기 불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KBO 순위표 입니다. 

올해 지금까지만의 순위를 놓고 보자면, 가장 의외인 팀이 전 한화와 넥센입니다. 둘의 자리가 뒤바뀐 그림이 사실 시즌 전 예상이였는데....넥센이라는 팀의 저력과 매력을 새삼깨닫게 되는 순위표로군요.


일단, 후반기 분위기를 타면 KT까지도 다 5강은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한화이글스도 초반 엄청난 부진을 딛고 올라서서, 지금의 순위에 올라온 것이니까요.


지금부터, 투타 성적을 보면서,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위기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타선에서의 변화는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아 아니군요..로사리오!!!작년 폭스랑 비교하면, 차이가 크겠군요.

거기에 하주석의 가세가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의 한화 타순은 하위타순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을 빼면, 크게 흠잡을 곳은 없어 보입니다.

장타율과 홈런의 부족을, 로사리오 그리고 송천재~송광민의 가세로 인하여, 메꿀수가 있었구요.


물론, 올해의 타고투저 현상으로 그리 쎄보이지 않는 라인업일 수 있다고 생각 되지만, 그렇다고 어디다 내놨을 때 또 꿀리는 라인업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현재 표에는 보이지 않는 차일목의 가세는 정말 구멍이였던 이글스의 포수 자리를 잘 메꿔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볼 배합이나 블로킹, 프레이밍 등의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워낙 망이였던 한화 포수진에 한줄기 희망이 된 차일목의 가세...참...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2차 드래프트 때 차일목을 지명했을때만 해도...분위기는 이런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타격성적만 놓고 봤을 때 한화 타순은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 문제는 수비입니다.

한화에는 타격이 되면, 수비가 안되는, 혹은 수비가 되면 타격이 안되는(전 이건 둘다 못하는 선수 인거 같은데 이상하게 대수비를 많이 쓰더군요) 선수들이 꽤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김경언 최진행 이성열 등의 타격이 되는 수비는 별로인 선수들, 장민석 송주호 등의 수비는 되는데 타격이 안되는 선수들이 있죠...수비도 뭐...그닥 나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이러한 수비쪽의 문제가 체력저하와 함께 집중력 저하가 온다면 시즌 말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주축선수인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등은 사실 대체선수와의 차이가 워낙 많이나는 것도 좋지 않은 부분이죠. 특히 정근우 이용규 등은, 국대 테이블세터..뭐 차이안나는 대체 선수가 있기가 힘들기야 하겠지만, 공수주 모든 면에서 대체를 하기가 힘든 자원이라...이부분이 많이 우려가 됩니다.


이용규 선수는 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 부분이 참 한화의 걱정이 될 수도 있을거구요.


타격쪽을 정리해 보자면,


괜찮은 라인업과 타격지표 그러나 주축선수의 내구성, 그리고 수비불안을 어떻게 해소할것인가??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5강에 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부상방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네요.



다음은 투수진에 대한 부분입니다.



투수진에서는 믿을만한 불펜진, 흔들리는 선발과 마무리가 눈에 확 보입니다.

WAR나 ERA등을 봐도, 선발보다는 불펜진이 눈에 띄는 한화의 투수진인데요.


선발의 경우, 로저스의 이탈 그리고 마에스트리의 부진과 퇴출 등으로 인해 더더욱 이런 부분이 부각되는 걸로 보입니다.

새로온 서캠프나 빠른 공이 매력적인 카스티요 이 두 외인선발이 어느정도 선까지 해줄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무리 정우람의 활약이 중요해 보이는데, 현재 KBO 마무리 블론1위이기도 하고, 올해 고액FA이기도 한 정우람 선수가 마무리보직을 맞는게 맞는지에 대한 부분도 정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의 구위, 그리고 성적으로봐도 권혁선수를 마무리로 넣는 부분도 생각해봐야 할 듯 하구요.;

원래 중무리 개념이였던 정우람 선수..기대가 컸었는데요.


현재 한화의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장민재, 윤규진 등의 선수와 더불어, 송창식 권혁 정우람 등의 불펜 투수들의 혹사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작년 후반기 완벽하게 무너진 한화 불펜진을 본 팬들이라면 누구나 걱정을 하는 부분일텐데요.


최근 잘해주고 있는 정대훈, 살아나고 있는 박정진 등의 기존 선수들과 어린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승리조의 혹사도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현 한화 코칭스태프에서 이러한 생각을 아니 김성근 감독이 이런 생각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입니다. 잘한다 잘한다 해도 언젠가는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권혁이나 송창식, 그리고 최근 핫한 장민재 선수등을 관리를 해주면서 써줫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건 외인 투수에게도 마찬가지구요.


투수진은 점점 구색을 갖춰가는 선발진 그리고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불펜....그리고 불안한 마무리...

올해 한화이글스 불펜진의 과부하를 줄이지 못하면, 후반기에도 다시 힘들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타격에서는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수비~

투수에서는 선발진의 안착과 불펜의 관리가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에 가장 큰 관건으로 보입니다.


주저리주저리 한화이글스 5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시점에서의 이야기들을 적어봤는데요.



5강싸움이 정말 재미있는 이번 KBO리그, 어떤 팀이 5강에 들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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